폭염 속 ‘구슬땀’…충남 수해복구 자원봉사 8700명 돌파

  • 등록 2025.07.25 1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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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공·기업·이웃 시도까지 힘 보태…충남도, “지속적인 지원 절실”
서산시와 예산군은 특별재난지역 지정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청남도는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를 위해 수천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폭염 속에서도 힘을 모으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기준 수해복구 현장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총 8727명에 달한다.

 

활동 분야는 피해 가옥 정리 5003명, 지역 정리 2574명, 이재민 지원 416명, 농작물 복구 352명, 급식·급수 지원 286명, 세탁 지원 33명 등으로 다양하다.

 

복구 활동에는 대한적십자사, 새마을회, 자유총연맹, 로타리클럽 등 각종 봉사단체뿐 아니라 KT, LG전자, 삼성전자서비스 등 민간기업과 지역 대학, 대전·충북 등 인근 시도의 자원봉사자들도 동참하고 있다.

 

기업·단체의 물품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약 2000만 원 상당의 온열질환 예방키트 및 간식류를, 초록우산은 1억5500만 원 규모의 과자와 초콜릿을, 더스킨팩토리는 샴푸·세제·칫솔 등 5800여 개의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충남도는 재난현장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가동해 장화, 장갑 등 필수 물품을 신속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협력해 추가 물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폭우로 인한 충남 지역 피해는 잠정 2430억 원 규모로, 서산시와 예산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작업시간이 제한되고, 농작물 피해 복구 인력 부족도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충남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시군 간 자원봉사 수요-공급 연계를 강화하고,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는 충남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무더위 속에서도 수해복구에 헌신하고 있는 자원봉사자 여러분과 도움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복구가 시급한 지역이 여전히 많은 만큼,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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