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가 오는 9월 열리는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장애인 양궁선수권대회에 맞춰 다채로운 문화 향연의 장을 마련한다.
남구는 세계 각국에서 광주를 찾는 선수단과 관광객, 시민을 위해 ‘K-야시장’을 군분로 일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야시장은 9월 6일, 13일, 20일, 27일등 매주 토요일 오후 무등시장 입구에서 월산동 신우신협 본점까지 1.1km 구간에서 펼쳐지며, ‘광주의 밤, 활짝 열리다’를 주제로 도심 속 야간 축제를 연출한다.
이번 K-야시장은 광주의 대표 향토음식과 전통문화, K-POP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된 글로벌 복합 문화장터로 구성된다.
공연 무대존 에서는 K-POP 댄스, KJN 파워댄스팀 공연, 국악, 사물놀이, 버스킹등 다양한 무대가 분위기를 달군다. 특히 사직동 통기타 거리의 가수들이 참여하는 라이브 공연도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푸드존 에서는 무등시장과 군분로 상인들이 운영하는 광주 향토 먹거리 점포 50곳, 글로벌 음식점 6곳이 참여해 무등산 보리밥, 상추튀김, 주먹밥등 광주 7味와 세계의 맛을 함께 선보인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아동 메뉴와 휴게 공간도 마련된다.
전통놀이 및 체험‧기념품 판매존 에는 광주콩센터, 펭귄마을 공예거리, 남구가족센터등 다양한 기관과 작가들이 참여한다.
떡메치기, 윷놀이, 도자기·금속 공예, 굴렁쇠 굴리기등 한국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별 행사존에서는 태권도 시범공연, 양궁 테마 체험, 관광기념품 판매, 룰렛 경품 이벤트, 고추마켓(벼룩시장)등이 펼쳐지며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남구 관계자는 “지난해 군분로 야시장이 예상보다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더 다양하고 풍성한 구성으로 돌아왔다”며 “이번 K-야시장이 광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매력적인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