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중앙연구원의 통합예측진단(AIMD)센터에 적용된 “설비 자동예측진단기술”을 국내 최초로 기술개발 협력사인 설비진단 전문 중소기업 ATG에 기술이전 했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설비 자동예측진단기술은 현재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실제 적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원격지 발전소 중요 설비의 데이터를 수집 및 표준화해서 AI 알고리즘으로 설비의 이상 징후를 사전에 탐지·진단하는 고도화 된 시스템이다.
시스템 GS인증을 거친 기술로 단순 감시를 넘어 상태기반정비(CBM)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다. 고장 이력과 정비 데이터를 학습해 설비고장을 미리 예측함으로써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ATG는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발전 분야는 물론 수도 산업까지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ATG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계약 체결한 신규 사업은 한수원의 자동예측진단 기술을 처음 사업화한 성과로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이 기대된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 원장은“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AI 활용 설비진단 분야 전문 중소기업들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기술 생태계 전반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견인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