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의회 노광자 의원, 노인일자리의 질적 전환 필요성 강조

  • 등록 2025.09.01 21: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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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반복 일자리에서 벗어나 맞춤형·융합형 일자리로 나아가야...
- 노인일자리는 복지를 넘어, 존엄한 노후를 위한 투자이자 사회적 책무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특별시 관악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노광자 의원(더불어민주당ㆍ비례대표)은 지난 8월 28일 열린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관악구 노인일자리 정책의 방향성과 질적 전환의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노광자 의원은 “관악구는 올해 총 195억 6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639명의 어르신께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며, 시니어클럽 등 10개 수행기관을 통해 67개에 달하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업이 단순 반복형 업무에 머무르고 있으며, 참여자의 건강 상태나 직무 선호, 역량 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노인일자리 정책의 실질적 효과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노광자 의원은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소득보전이 아니라, 존엄한 노후를 실현하고 고령자 스스로가 사회의 일원으로 자존감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핵심 복지 정책”이라며, 외형적 성과가 아닌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음과 같은 정책 개선 방향을 제안했다:

▲ 개인 맞춤형 일자리 매칭 시스템 구축

→ 어르신의 건강 상태, 직무 선호, 보유 역량 등을 사전에 파악해 적절한 일 자리에 배치하고, 단순히 연령이나 신청 순서에 의존한 배정 방식을 개선

 

▲ 융합형 일자리 모델 발굴

→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돌봄, 교육, 환경, 문화 분야와 노인일자리를 연계

→ 예시 : 아동 세대 공감 프로그램, 골목 환경 지킴이, 전통문화 해설사 등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갖춘 직무 개발

 

▲ 중장기적 관점의 일자리 체계 구축

→ 당해연도 예산으로 종료되는 소진성 사업이 아니라, 사회적 기업 육성, 민간 연계형 일자리 등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

 

노광자 의원은 “지금의 어르신이 존중받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을 때, 우리 모두는 노후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며, “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정책이야말로 우리 구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구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정책을 점검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간다면, 관악구는 어르신이 행복한 진정한 복지도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규 기자 cyk017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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