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희네해장국 예술의전당점…든든한 국밥 한 그릇의 힘

  • 등록 2025.09.11 11: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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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본토의 깊은 맛, 서초에서 만나다”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인근. 이른 아침부터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제주은희네해장국 예술의전당점’이다. 남부터미널역 6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남짓, 예술의전당 공연 관람 전후로 한 끼를 해결하기에도 최적의 위치다. 제주에서 건너온 이 해장국집은 특유의 진한 사골육수와 푸짐한 건더기로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 소문난 맛집이다.

 

 

대표 메뉴인 해장국은 사골로 우려낸 국물에 양지, 사태, 선지, 콩나물, 당면이 가득 들어 있어 든든하면서도 개운한 맛을 자랑한다. 뒷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해 해장으로는 물론 공연 전 가볍게 속을 달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내장탕은 양과 선지, 콩나물이 어우러져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낸다. 매운맛이 강하지 않아 맵지 못한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 박지영 사장은 “제주에서 맛본 그 따뜻한 해장국을 서울에서도 그대로 느끼실 수 있도록 재료와 조리법을 철저히 지키고 있습니다. 손님 한 분 한 분이 제주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해장국 외에도 돔베고기는 이 집의 또 다른 별미다. 제주 전통 방식대로 도톰하게 썰어낸 돼지고기를 도마에 올린 ‘돔베고기’는 소주 한 잔 곁들이기에도 제격이다. 소(13,000원), 중(24,000원), 대(35,000원)로 인원이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양무침이나 문어를 곁들인 모둠 메뉴와 함께 주문하면 제주 현지식 한 상을 서울 한복판에서 그대로 맛볼 수 있다. 박 사장은 “돔베고기는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드실 때 가장 만족도가 높습니다. 제주에서 즐기던 방식 그대로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내부는 깔끔하고 현대적인 분위기 속에 제주를 상징하는 인테리어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다.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 혼밥도 무난하고, 단체 모임에도 어울린다. 공기밥은 무료로 제공돼 든든하게 한 끼를 즐길 수 있다. 점심 피크 타임에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지만, 회전율이 좋아 오래 기다리지 않고도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제주은희네해장국 예술의전당점은 ‘속 편한 국밥 한 그릇’이라는 단순한 명제를 실감케 한다. 이곳을 찾은 손님들은 “건더기가 푸짐해 만족스럽다”, “국물이 개운하고 담백하다”, “제주 현지의 맛을 서울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라는 평가를 남긴다. 박지영 사장은 “해장국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지친 일상 속에서 다시 힘을 내게 하는 한 그릇의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손님들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는 공간이 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창호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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