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 광주서 1만3천명 열전

  • 등록 2025.09.17 07: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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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개 직종, 전통 기술과 첨단 산업기술이 한 무대에
- 광주 선수 105명 출전…지역 특화 기술력 집중 조명
- 열린경기장·체험행사로 시민도 함께 즐기는 축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전국의 기술 인재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오는 9월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그레이트 점프(Great Jump)! 기술에 빛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발된 선수와 지도교사, 임원, 자원봉사자 등 총 1만3천여 명이 참가한다. 광주 전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전통 기술과 첨단 산업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기술 경연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 대회는 전통 직종 48개에 더해 산업용 드론 제어, 사이버보안, 모바일 앱 개발 등 3개 시범 직종을 새로 마련해 총 51개 직종에서 선수들이 기량을 뽐낸다.


직종별 1위 선수에게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1~2위 입상자에게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국내 기술 인재들이 세계무대와 연결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는 이번 대회에 37개 직종에서 105명의 선수를 출전시킨다. 광주시는 제조·전기·전자·로봇 기술 등 지역 산업 강점을 바탕으로 한 기술자들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김대중컨벤션센터에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경기장’이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 명장 작품 전시, 광주숙련기술인연합회 전시뿐 아니라 네일아트·도자기 체험, 첨단 로봇기술 체험 등이 마련돼 기술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 관람객들이 직접 작성하는 응원 메시지 트리와 기능경기대회 히스토리월도 눈길을 끌 예정이다.

 

대회 운영에는 지역 대학생과 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해 꾸린 200여 명 규모의 자원봉사단이 참여한다. 안내, 주차, 환경정화 등 다양한 역할을 맡은 이들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대회’라는 취지를 실현하는 주역이 된다.


이처럼 선수들의 열정뿐 아니라 시민들의 참여와 지원이 더해져 이번 대회는 기술과 사람, 지역과 국가가 하나로 이어지는 특별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단순한 기능인들의 경연장이 아니다. 기술의 가치와 가능성을 재발견하고, 청년들에게는 꿈과 자신감을, 시민들에게는 자긍심을 심어주는 자리다. 광주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기술 발전사에 새로운 도약을 더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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