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목소리 담은 예산안… 안전·청년·공원까지 반영

  • 등록 2025.09.23 09: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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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건 제안 중 심사와 투표 거쳐 21건 최종 확정
- 시민이 직접 제안·선택한 생활 밀착형 사업 연내 예산 반영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시가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고른 21건의 참여예산사업을 확정했다.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강화하는 사업부터 청년 지원과 휴식 공간 마련까지, 시민 목소리가 정책으로 구현된 것이다.

 

23일 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2026년 시민참여예산 총회’에는 시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총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접수된 91건의 제안 중 심사와 타당성 검토를 거쳐 상정된 21건이 투표로 최종 의결됐다.

 

선정된 사업은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5천만 원) ▲광주역 육거리 칼라유도선 도색(5천만 원) ▲월산근린공원 휴게쉼터 조성(2억 원) ▲청년 이사비용 지원(5억 원) 등이다. 시민들의 일상과 직접 맞닿은 과제가 다수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이번 사업들은 광주시 재정 여건과 시급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안에 반영 여부가 검토되며, 오는 12월 시의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결과는 광주시 참여예산 누리집과 주민e참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주시는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완료된 우수사업도 발표했다. 시민 온라인 투표에서 ▲보행자 안전 인도 설치 ▲학원가 어린이 보호가드레일 설치 ▲가로수 열매 처리 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의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올해 말 열리는 ‘공감토론회’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만큼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예산 편성과 집행, 성과 관리 전 과정에서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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