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관악문화재단(대표 소홍삼) 관악구립도서관은 오는 10월 18일(토)과 19일(일), 관악구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책 문화 축제 ‘리딩데이’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리딩데이’는 책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소통하는 축제로,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독서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해 ‘리딩데이: 관악산책(冊)’은 북 퍼퓸 만들기, 필사 노트 제작, 라이브 드로잉 등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리딩챌린지’ 시상식 등 4천여 명의 시민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인문 자원과 협력을 강화해 한층 풍성한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독서 골든벨'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 지정 도서와 관련된 퀴즈를 풀며 독서 지식과 열정을 겨루는 시간을 갖는다.
축제장에서는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를 운영하는 김석훈 작가의 북토크도 열린다. “환경 문제는 소비의 문제”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작가의 생활 철학과 일상 속 실천 방안을 공유하며, 책을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의미를 더한다.
지역 독립책방, 문구점, 소상공인들이 함께하는 부스 운영도 눈길을 끈다. 문방사우의 전통적 감성을 담은 책과 독서 굿즈 판매, 장명루 만들기, ESG 책커버 만들기 등 환경과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준비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는 관악구 대표 독서 캠페인인 ‘도전! 100권 챌린지’ 시상식도 열린다.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한 이 캠페인은 꾸준한 독서 습관과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켜 왔다. 이번 시상식은 참가자들의 성과를 함께 기리고, 책 읽는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축제장 한편에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이 조성돼, 다양한 프로그램과 어우러진 특별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관악문화재단 소홍삼 대표이사는 “리딩데이는 책을 매개로 지역과 세대, 그리고 사람과 마음을 잇는 축제의 장”이라며 "독서를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고, 환경과 나눔의 가치까지 함께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리딩데이’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글빛정보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