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억 돌파한 ‘케이-김’, 전남도 2026년산 물김으로 세계시장 정조준

  • 등록 2025.10.09 08: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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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 양식 기반 강화·신규 활성처리제 공급 추진…어가 소득 증대 기대
-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화 연구용역 박차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도가 ‘케이(K)-김’의 세계화를 앞당기기 위해 2026년산 물김 생산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김 수출이 크게 늘고 작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남산 김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대표 수산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도는 2025년산 물김 생산액이 8,40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위판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6년산 물김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6만5천ha 규모의 양식장에 김발 92만 책을 설치하고, 약 50만 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각지 양식장에서는 김 종자를 붙이는 채묘 작업이 한창이다. 9월 말 기준으로 계획의 40%가량이 완료됐으며, 10월 중순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닷새 앞당겨진 10월 25일께로 예상돼, 어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김 양식 어업인들의 40년 숙원을 풀기 위해 2022년부터 3년간 신규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하고 대규모 현장 시험을 마쳤다.

 

이어 해양수산부에 관련 고시 개정을 건의해 현재 의견수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또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김 산업 국가전략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국립김산업진흥원 설립과 국제 수출단지 조성 등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전남이 ‘K-김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아울러 도는 고품질 물김 생산을 위해 육상채묘 및 냉동망 시설, 인증 부표, 양식 자동화 장비, 친환경 유기수산물 인증 지원 등 530억 원을 투입하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좋은 품질의 김이 풍성하게 생산돼 어가 소득이 늘고 어촌 경제에 활기가 돌길 바란다”며 “생산부터 가공, 유통, 수출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체계를 완성해 대한민국 김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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