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원·아이비·마이클리 나주에 뜨다… 영산강축제 뮤지컬 빅쇼 ‘감동의 밤’

  • 등록 2025.10.10 10:11:21
크게보기

- 시민합창·전통공연·패션쇼·뮤지컬로 이어진 다채로운 문화예술 무대
- ‘동강봉추들노래’와 천연염색 패션쇼로 지역 정체성 재조명
- 국내 정상급 배우 총출동한 ‘뮤지컬 빅쇼’, 관객 열광 속 성황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5 나주영산강축제’가 이틀째를 맞아 문화예술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9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시민 합창과 전통 공연, 패션쇼,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축제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축제 주무대에서는 각 읍면동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합창단’이 ‘영산강에 울려 퍼지는 희망의 노래’를 주제로 무대에 올라 시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풍물패가 축제장 곳곳을 돌며 신명나는 가락으로 관람객들의 흥을 북돋웠다.

오후 1시부터는 지역 향토 문화유산 ‘동강봉추들노래’ 공연이 열렸다. 시연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들노래 시연과 길놀이가 어우러진 체험형 무대로 구성돼,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후 공공기관 밴드 콘서트 ‘영산강 물들락(樂)’이 이어져 시민 밴드들의 열정적인 연주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오후 5시 30분에는 천연염색의 전통기법에 현대 패션을 결합한 ‘천연염색 패션쇼’가 열렸다. 천연염색의 색감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무대는 나주의 문화적 자산을 예술로 재해석한 특별한 장면을 선사했다.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 열린 ‘뮤지컬 빅쇼’였다. 배우 최정원, 마이클리, 아이비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지킬 앤 하이드의 ‘Someone Like You’,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성당들의 시대’, 시카고의 ‘All That Jazz’ 등 명곡을 선보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배우 원기준이 특별 진행자로 나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공연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예술 공연으로 시민 모두가 주인공이 된 화합의 장이었다”며 “남은 축제 기간에도 국악단 공연과 케이팝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시민과 관광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 셋째 날인 10일에는 지역 예술인들의 무대 ‘영산강 유랑 문화싸롱’, 시립국악단의 창작 마당극 ‘나주삼색유산놀이’, 그리고 젊은 세대를 위한 케이팝 콘서트가 이어지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또 역사 강사 최태성과 함께하는 ‘영산강 퀴즈 톡!’ 프로그램은 영산강과 나주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