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농촌이 생산의 현장을 넘어, 학생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는 교육의 장으로 변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이 14일 도교육청 청사에서 ‘농업과 교육의 연계를 통한 인재육성’ 업무협약을 맺으며 손을 맞잡았다.
이번 협약은 농업과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계해 학생들이 체험 중심으로 배우고, 생태 감수성과 창의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양 기관은 ▲농촌교육농장과 치유농장을 활용한 체험교육 확대 ▲늘봄학교와 연계 가능한 프로그램 제공 ▲생태 기반 창의교육 및 진로·창업 체험처 발굴 ▲지속가능한 농촌교육 모델 구축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각급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교원 연수 및 교육공동체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농업·농촌 자원을 교육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농업은 생명과 생태의 가치를 일깨워주는 중요한 교육 자원”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들이 논과 밭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진로와 꿈을 탐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농촌 현장에서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