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교육청은 17일 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에서 관내 일반고 교감과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일반고 고교학점제 개선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9월 25일 교육부가 발표한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의 주요 내용을 일선 학교에 알리고,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고교학점제 개선안의 주요 변화 사항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유연화 방안 ▲출결 관리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 ▲공동교육과정 및 학교 밖 교육 운영 방향 등이 안내됐다.
특히 학교 내에서 폐강되거나 개설되지 못한 과목이 발생할 경우, 학교 간 협의를 통해 공동교육과정 개설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학점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공동교육과정 운영과 교원 역량 강화 연수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다.
이정선 교육감은 “고교학점제가 본래의 취지대로 자리 잡으려면 학교 현장의 충분한 준비와 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교육청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