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국내 파크골프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한 실용서 『파크골프, 누구나 즐길 수 있다』(저자 전영창)가 출간됐다. 국내 파크골프 보급자 중 하나로 꼽히는 전영창 케이파크골프 대표가 펴낸 파크골프 안내서다. 입문자부터 생활 체육인, 지도자까지 폭넓게 참고할 수 있도록 경기 규칙과 장비 선택법, 스윙 기본기, 필드 매너 등 파크골프의 전반을 체계적으로 다뤘다.

이 책은 1~4부와 부록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파크골프의 개념부터 매력, 그리고 왜 지금 이 스포츠가 주목받는지를 다룬다. 2부에서는 입문자를 위한 장비 선택과 경기 방법, 준비운동 및 매너·에티켓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3부는 실전 마스터 단계로 그립·스탠스, 스윙 기본기, 샷의 종류별 전략과 퍼팅 기술 등 실력 향상을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4부는 실제 경기 진행 방법, 자격증 취득 및 지도자로의 길까지 탐색하며, 파크골프가 단순히 즐기는 활동을 넘어 하나의 분야로 확장되는 틀을 제시한다. 부록으로는 용어 해설, 규칙 요약, 시설 이해, 안전관리 체크리스트, 실전 팁 및 라운딩을 위한 조언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구성 덕분에 초보자는 처음부터 순서대로 배울 수 있다.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독자는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학습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구조를 지녔다.

저자 전영창은 “파크골프는 연령과 체력의 한계를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입니다. 저는 단순히 경기 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파크골프를 통해 얻는 삶의 균형과 사람 간의 관계를 함께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이 파크골프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서 자리 잡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정길 대한프로파크골프협회 회장은 추천사에서 “파크골프는 단순한 레저가 아니라 인생의 여유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이번 책은 경기 기술뿐 아니라 파크골프의 문화와 철학을 함께 담고 있어, 입문자에게는 지침서로, 지도자에게는 다시 한번 초심을 일깨워주는 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저자 전영창은 국내에서 파크골프를 처음으로 보급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1999년 일본 후쿠오카 츠키쿠마 파크골프장에서 처음 파크골프를 접한 이후 우리나라에 이를 도입하고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프로파크골프협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파크골프의 문화적 기반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경기도 포천시 한여울파크골프장, 충남 천안시 유관순파크골프장, 충북 제천시 청풍호파크골프장 등 다수의 코스를 설계하며 파크골프 인프라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처럼 전영창 저자는 국내 파크골프 도입과 확산의 선봉에서 현장을 이끌어온 실천가이자 설계자다. 그의 오랜 경험과 철학이 녹아 있는 『파크골프,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기술과 인간적 통찰이 어우러진 생활 스포츠 지침서로 평가된다. 나아가 파크골프의 실질적인 기술뿐 아니라 ‘생활 속 즐거운 레저’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나이와 경험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스포츠 문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