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서울시가 25일 이틀간 서울 노을공원 캠핑장 일대에서 한국 대표 미식 문화 K-바비큐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미식 관광 축제 '서울바비큐페스타'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도심 속 자연에서 즐기는 K-바비큐를 주제로 ▲올인원 셀프 바비큐존 ▲서울 고깃집 3대장 ▲서울 바비큐 로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먼저 안동·춘천·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엄선한 한돈과 한우를 부담 없는 가격에 구매해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올인원 셀프 바비큐존이 주목된다. 1·2차 사전 예약이 각각 30분, 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행사 당일엔 일부 현장 예약 이용 좌석도 운영된다.
서울을 대표하는 고깃집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서울 고깃집 3대장도 열린다. 줄 서서 먹는 맛집 남영돈, 흑백요리사 출신 오준탁 셰프의 맛집 탉, 성시경이 추천한 한우 맛집 해봉정육이 참여하며 이번 축제를 위해 개발한 한정 신메뉴를 특별히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바비큐 로드에서는 뭉텅, 양인환대, 합정합계, 찢은고기, 양촌떡갈비 등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맛집들이 참여해 각양각색의 K-바비큐를 업장가 대비 약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전통 바비큐 전시·체험 프로그램 조선 바비큐 체험이나 바비큐와 함께 한강 라면을 즐기는 특별 공간 해피냠냠 라면가게도 운영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K-미식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편, 노을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노을 콘서트, 가을 힐링&축제 트레킹, 노을 야외 도서관 등 다양한 감성 프로그램이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멋과 맛이 어우러진 서울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대형 아트벌룬 해치와 소울 프렌즈 포토존, 카카오 프렌즈 포토존이 마련돼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 카페 in 바비큐(1일 3회 운영, 회당 이용료 5천 원)도 운영된다.
시는 노을공원 일대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며, 행사장까지는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출발하는 유료 셔틀버스나 노을공원 맹꽁이 열차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바비큐페스타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가을 정취 속에서 서울의 멋과 K-바비큐의 맛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서울바비큐페스타'에 방문해 사랑하는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서울만의 매력적인 미식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글로벌 미식 문화를 선도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