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입점 전에 교통대책부터” 최현아 시의원, 신대·선월 선제 대응 촉구

  • 등록 2025.11.05 13: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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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대지구 교통 시뮬레이션·TF 구성·도로 확장 등 종합 개선안 제안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코스트코 입점을 앞둔 순천 신대·선월지구의 교통대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현아 시의원이 선제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290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다.

 

최 의원은 신대지구 일대가 코스트코 개점 이후 교통정체, 소음, 상권 접근 불편, 보행 안전 문제 등 복합적인 부담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전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남도, 국토교통부, 순천경찰서, 광양시, 선월지구 사업자, 교통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 TF 구성과 정밀 교통 시뮬레이션을 제안했다.

 

가장 시급한 개선 지점으로는 국도17호선 매안교차로가 언급됐다.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로 지적돼온 곳으로, 주민 의견 청취 및 현장 점검을 바탕으로 30억 원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최 의원은 공사 완료 시 해당 구간의 흐름 개선과 주변 상권 접근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복성고 사거리 개선도 필요 과제로 제시했다. 집중 혼잡 시간대 교통량 분산과 보행 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도 예산 반영이 필요하다며, 관련 부서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개선 범위에는 차선 조정뿐 아니라 신호체계 정비 및 보행환경 보완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대~세풍 간 지방도 863 확장 공사의 속도도 주문했다. 광양생활권과 맞닿은 구간 특성상 광양시 협조가 필수적인 만큼, 관계기관 간 조율이 핵심 변수라는 입장이다.

 

최 의원은 신대·선월지구 교통문제가 단일 사업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총 610억 원 규모의 종합 교통개선 구상을 내놓았다.

 

주요 내용은 △5개 주요 교차로 개선 △가감속차로 설치 △연결도로 확장 △생활권 진출입 동선 재편 등이다. 순천시 단독으로는 추진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전남도·광양경제자유구역청·국토교통부의 공동 참여 필요성도 언급했다.

 

특히, 교통 시뮬레이션 용역비의 본예산 반영을 중요한 분기점으로 제시했다. 개점 이전 교통대책 마련 없이는 대규모 유입 차량에 따른 혼잡과 주민 불편이 현실화될 수 있다며, “사전 검토와 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정질문을 계기로 그동안 부분적 논의에 머물렀던 신대·선월지구 교통대책이 보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검토 단계로 넘어갈지 주목된다. 코스트코 개점 전 선제 대응이 이뤄질 경우, 지역 생활환경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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