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봉래 4차로 시대” 예타 통과 기쁨 무대 위로… ‘헬로콘서트 좋은날’ 유자축제 피날레 장식

  • 등록 2025.11.08 21:58:30
크게보기

- 축제 마지막 밤, 군민과 함께 나누는 감사와 축하의 무대
- 장민호·황우림 등 11팀 출연 9일 유자향 가득한 가을밤 수놓는다
- 도로 확장 기대감 속 문화로 하나 되는 고흥 3천여 관객 운집 전망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고흥군의 가을밤이 노란 유자 향과 함께 뜨겁게 달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고흥~봉래 4차로 시대’를 알린 예타 통과의 반가운 소식에, 이를 군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축하 무대가 펼쳐진다.

 

고흥군은 9일 오후 5시 30분, 풍양면 고흥유자축제장 특설무대에서 ‘헬로콘서트 좋은날’ 특별공연을 연다.

 

올해 유자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공연은 축하의 틀을 넘어,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국도 15호선 확장사업 예타 통과의 기쁨을 군민과 함께 나누고,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고흥을 위해 힘써온 이들에게 음악으로 감사와 격려를 전하겠다는 취지가 담겼다.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은 고흥읍과 도양권의 생활권을 하나로 더 촘촘하게 잇는 변화의 출발점이다. 통행시간 단축은 물론, 산업·관광·물류 흐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역에서는 “이제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는 느낌”이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이 기쁨을 무대 위에서 함께 나누자는 것이 이번 공연의 기획 배경이다.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릴 출연진도 화려하다. 장민호, 황우림, 박주희, 강혜연, 최수호, 허찬미, 영기, 은수형, 퓨전국악신비 등 세대 폭을 아우르는 11팀의 가수가 출연해 트로트부터 국악 퓨전, 감성 발라드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이어간다.

 

진행은 친근한 입담의 류지광과 소유미가 맡아 관객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유자 향에 음악을 더한 종합 콘서트”가 될 분위기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군은 3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교통 안내, 안전요원 배치, 주변 동선 정리 등 관람 환경 조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축제장 주변에는 유자와 석류, 수산물 등 고흥 특산물 판매 부스와 먹거리존도 운영돼 공연을 기다리며 지역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해진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휴식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연예인 무대” 이상의 의미를 품고 있다. 지역의 오랜 숙원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간 순간을 군민과 함께 축제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소통과 공감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의 열기 속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한데 어울리고, 고흥이라는 이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공연 관계자는 “고흥의 변화와 희망을 음악으로 나누는 밤이 될 것”이라며, “가족·지인과 함께 오셔서 유자 향 가득한 가을 정취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9일 밤, 유자빛 조명이 켜지면 고흥의 들판 위로 노래가 흐른다. 예타 통과의 기쁨, 축제의 마지막 설렘, 그리고 내일을 향한 응원의 마음이 어우러진 하나의 무대가 고흥의 하늘을 물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Copyright @G.ECONOMY(지이코노미) Corp. All rights reserved.













서울특별시 서초구 언남5길 8(양재동, 설빌딩) 2층 | 대표전화 : 02-417-0030 | 팩스 : 02-417-9965 지이코노미(주) G.ECONOMY / 골프가이드 | 등록번호 : 서울, 아52989 서울, 아52559 | 등록(발행)일 : 2020-04-03 | 발행인·편집인 : 강영자, 회장 : 이성용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 방제일) G.ECONOMY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2 G.ECONOMY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0030@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