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처음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 김태균 의장 “산불 예방, 의회도 함께 뛰겠다”

  • 등록 2025.11.11 06: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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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여 명 참석 난타·댄스 식전공연부터 유공자 표창까지 의미 더해
- 재난 현장 지키는 소방 가족 덕에 도민 안전 지켜져 감사 인사 전해
- 건조한 계절 산불 위험 강조… 예방 홍보·근무 환경 지원 의지 밝혀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에서 처음으로 도 단위 소방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소방 활동의 가치를 다시 짚고, 현장을 지키는 이들의 노고에 도민의 감사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은 최근 영광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의 헌신에 고개를 숙였다.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분위기가 감돌았다. 6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난타와 댄스 공연이 북소리를 울리며 기념식을 열었다. 이어 대통령 축하 영상, 소방 활동 영상 상영, 유공자 표창까지 이어지며 ‘119’가 걸어온 길과 그 속에 담긴 수많은 땀과 희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김 의장은 축사에서 “폭우와 폭염, 각종 재난과 화재가 우리 일상을 위협했지만, 현장에서 누구보다 앞서 뛰어온 여러분 덕에 도민이 안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거세면 작은 불씨도 큰 산불로 번질 수 있다며, 도의회도 예방 홍보에 힘을 보태고 소방 가족 모두가 맡은 임무에 마음 놓고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에 신경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기념식이 더 의미 있었던 이유는 따로 있다. 슬로건인 ‘생명과 안전, 행복을 여는 119’처럼, 소방의 역할이 응급 대응을 넘어 안전 문화를 만들어가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소방공무원과 함께, 지역 곳곳에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는 의용소방대의 존재 역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소방의 날이 기념에 그치는 날이 아니라, 우리의 안전을 지키는 분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응원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안전은 어느 한 기관의 몫이 아니라, 지역과 도민이 함께 쌓아가는 공동의 가치라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행사는 전남에서 처음 열린 도 단위 소방의 날 기념식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을 더했다. 도민 안전을 중심에 둔 공공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현장을 지켜온 이들의 땀과 헌신이 한순간의 박수로 그치지 않도록 정책적 관심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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