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20일 시흥교회(담임목사 김형일)가 관내 취약계층에게 3,000만 원 상당 김치를 후원했다고 밝혔다.
후원한 김치는 6000여kg로 동주민센터, 시각장애인협회 등을 통해 한부모가정, 장애인가구 등 취약계층 약 1,300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904년 설립된 시흥교회에서는 2018년에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요 후원을 시작했다. 이후 매년 겨울 이불, 경량 패딩 조끼, 발열내의, 쌀, 김치 등의 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제까지 총 후원 금액은 약 1억 6,000여만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고 구는 설명했다.
김형일 시흥교회 담임목사는 “날씨가 쌀쌀해지는 시기에 후원하는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온기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매년 지역에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시흥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구에서도 취약계층도 소외받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