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래 곡성군수, 공약·우수시책·총조사·기강 점검 ‘4대 군정 점검 체계’ 가동

  • 등록 2025.11.25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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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6일 공약이행평가단 보고회 열어 공약 변경안건 10건 집중 검토
- 군민이 직접 선택하는 ‘2025 올해의 우수시책’ 선호도 조사 2주간 진행
- 농림어업총조사 교육으로 행정 데이터의 정확성과 조사 역량 강화
- 소극행정 혁파 캠페인·공직기강 특별점검으로 조직 내부 흐름 재정렬
- 공약·시책·조사·기강이 맞물리며 내년 군정 방향의 기반 다져지는 시기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곡성군(군수 조상래)이 11월 말로 접어들면서 군정 운영 전반을 다시 다듬는 흐름에 힘을 싣고 있다.

 

공약 이행 과정을 면밀히 다시 살피고 군민이 체감한 시책 성과를 확인하는 절차가 연달아 진행되는 가운데, 행정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과 공직사회 내부의 기강을 되돌아보는 점검까지 더해지며 연말 군정은 한층 정교하게 재정비되고 있다.

 

이 같은 일정들은 독립된 사업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긴밀하게 얽혀 있어, 곡성군정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하나의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우선 내일(26일) 대통마루에서 열리는 ‘2025년 하반기 공약이행평가단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의 전반적인 추진 흐름이 다시 점검된다.

 

무엇보다 공약사업 변경안건 10건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인데, 이는 조정이 필요한 지점을 찾아내는 절차를 넘어 공약의 실효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서는 각 사업이 당초 계획과 얼마나 맞물려 진행되고 있는지, 행정 여건 변화나 중앙부처 정책 흐름,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가 폭넓게 논의된다. 다시 말해 ‘공약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중심에 두고 정책의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시간이다.

 

이어지는 ‘2025 올해의 우수시책’ 군민 선호도 조사는 행정과 주민이 직접 연결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더 큰 주목을 끈다.

 

마찬가지로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이 조사는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10개 시책 중 군민이 가장 공감한 두 가지를 고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동시에 가동된다.

 

읍면은 주민 왕래가 많은 장소에 안내판을 설치하고 투표판 관리를 전담하는 인력을 두어 참여를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이로써 정책 평가 과정이 행정 내부에서 머무르지 않고 주민의 판단을 직접 반영하는 구조로 확장되는 셈이다. 결국 군민이 정책 결정의 흐름 속으로 들어오도록 만드는 장치다.

 

한편, 행정 기반을 다지는 흐름은 2025 농림어업총조사 조사관리요원 교육에서 확인된다. 지난 24일부터 레저문화센터와 미래교육재단 시청각실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교육에는 읍면 공무원과 조사관리요원 69명이 참여하며 조사 지침서의 세부 해석부터 조사 시스템 운영, 사례 중심의 실무 대응까지 다양한 내용이 다뤄진다.

 

이 교육은 표면적으로는 조사 절차에 대한 안내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곡성군의 향후 농정 정책과 예산 배분의 기준이 되는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기초 작업이라는 점에서 그 무게가 상당하다. 결국 데이터의 품질이 곧 행정의 신뢰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교육은 군정의 뼈대를 다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26일 오전 8시 30분 진행되는 소극행정 혁파 캠페인과 다음달 5일까지 이어지는 공직기강 특별점검은 내부 조직의 분위기를 단단히 잡아두기 위한 조치다.

 

캠페인은 조직 구성원 스스로 행정의 기본 자세를 돌아보는 자리가 되고, 특별점검은 실과소·읍면·곡성군미래교육재단을 대상으로 복무 위반이나 행정 절차의 느슨함, 관행적 비리 가능성 등을 폭넓게 점검함으로써 공직사회의 자정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같은 내부 진단은 군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자 군정 운영의 기본 조건에 가깝다.

 

결국 곡성군의 연말 일정은 공약·우수시책·총조사·기강 관리라는 네 개의 축이 서로 연결되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간다. 공약은 군정의 방향을 잡고, 우수시책 선호도 조사는 군민 의견을 행정의 중심으로 끌어들인다.

 

총조사 교육은 정책 판단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를 정교하게 만들고, 기강 점검은 행정 운영의 신뢰를 지탱하는 기반이 된다. 이 네 가지가 동시에 움직이면서 곡성군정은 연말을 마무리하는 시기를 넘어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정책 점검의 계절’로 활용하고 있다.

 

조상래 군수가 강조해온 책임 행정, 주민 공감 행정, 데이터 기반 행정이라는 흐름도 이번 일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반영되고 있으며, 곡성군의 내년 군정 방향은 이 점검 과정을 통해 더욱 탄탄하게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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