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뛴다, 함께 웃는다”… 목포, 아이들의 꿈이 체육관을 가득 채운 날

  • 등록 2025.12.01 07: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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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지역아동센터 어울림 한마당, 공동체의 손으로 미래를 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지난 11월 28일 금요일, 겨울의 초입이지만 목포실내체육관은 누구보다 따뜻한 열기로 가득했다. 바로 ‘아이들의 꿈을 두드림’이라는 주제로 열린 ‘목포시 지역아동센터 어울림 한마당’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는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관하여, 목포시 전역의 아동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뛰고, 함께 노래하고, 함께 웃는 ‘진짜 어울림’의 장이 되었다. 지역 내 돌봄 공동체가 뿌리내리고 있음을 증명하는 특별한 날이기도 했다.

 

오전 10시, 개회식이 시작되자 체육관 안은 설렘과 환호로 가득 찼다. 행사의 첫 문을 연 사회자는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의 강주영 사무국장. 그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진행으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끌어올렸다.

 

 

개회식에는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부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정덕원 목포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호균 후원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아이들에게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전했다. 특히 조석훈 권한대행은 모범학생 표창을 직접 수여하며 아이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격려했다. 이어 이호균 후원회장은 장학금 전달을 통해 ‘지속적인 응원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은숙 연합회장은 “아이들이 꿈을 향해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연합회는 앞으로도 아동 중심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원이 의원과 이호균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아동 돌봄 시스템의 중요성과 지속적인 지원을 강조했고, 신정훈 의원의 축전도 함께 낭독되며 자리를 더욱 빛냈다.

 

이번 어울림 한마당의 백미는 단연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 아이들 전체가 참여한 플래시몹 ‘케데헌 골든’이었다. 신나는 리듬과 아이들의 열정 넘치는 안무는 체육관 전체를 무대처럼 만들었고, 객석 곳곳에서는 감탄과 박수가 쏟아졌다.

 

공연이 끝난 뒤, 단체사진 촬영과 경품 추첨 이벤트가 이어지며 아이들과 보호자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이 떠올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본격적인 체육 프로그램이 시작되자 MC 양철원의 유쾌한 진행 속에 아이들은 다시 한 번 활력을 되찾았다. 릴레이 달리기, 협동 게임, 단체 응원 등 아이들이 직접 뛰고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체육 놀이는 경쟁보다 ‘함께’의 가치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또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만든 것은 버블쇼였다. 마치 동화 속 장면처럼 거대한 비눗방울이 공중을 날아다니자, 아이들 사이에서는 “와!” 하는 탄성이 연신 터졌다. 손을 뻗어 비눗방울을 터뜨리려는 아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순수한 꿈’을 상징하는 듯했다.

 

 

이날 행사는 축제를 넘어, 지역 사회가 하나 되어 아이들을 공동체의 중심으로 품은 시간이었다. 연합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오늘 하루의 웃음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희망의 기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리고 목포시는 앞으로도 아동 중심의 복지정책과 문화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아동들이 단지 보호의 대상이 아닌, 스스로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즐기는 문화 경험의 장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체육활동은 물론 공연과 상호 교류 속에서 아이들은 또래와의 관계를 확장하고, 건강한 자존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고, 부모와 선생님, 지역사회의 어른들은 다시금 “우리가 함께 키우는 아이”의 가치를 돌아보게 된 날이기도 했다.

 

‘아이들의 꿈을 두드림’이라는 제목처럼, 이날 행사는 아이들의 내일을 두드리는 울림이었다. 더불어, 지역 아동을 위해 앞장서온 어른들의 따뜻한 마음과 노력이 모인 결과이기도 하다. 목포지역아동센터연합회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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