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초당대학교는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RISE 사업 1차년도 성과공유회 및 CDU 2035 중장기 비전 선포식’을 열고,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미래 방향을 공식적으로 제시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대학 구성원,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교육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만드는 혁신의 흐름을 공유했다.
첫째 날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전남과 상생하는 초당RISE’, ‘GRAND 초당’, ‘NANUM 초당’을 주제로 RISE 세리모니가 진행됐다. 대학이 추진해온 지역 협력 모델, 산학연계 사업, 학생 지원 프로그램 등 1차년도 성과가 전시 형태로 공개돼 현장을 찾은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항공 캡스톤디자인,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 등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지며 실제 추진 성과가 공유됐다.
초당대학교가 발표한 ‘CDU 2035 중장기 비전’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특성화 강소대학’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학생 성공 진흥(Nurturing Student Success) ▲지역사회 상생(Advancing Community Engagement) ▲교육혁신(Navigating Educational Innovation) ▲경영가치 창출(Uplifting Managerial Value) ▲국제화 증진(Mobilizing Globalization) 등 다섯 가지 전략 방향, 이른바 ‘NANUM’을 제시했다.
둘째 날에는 지역 고교생, 성인학습자,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항공 기업특화 ICC 세미나도 열려 항공산업 분야 산학협력 전략과 지역 산업 수요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역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대학–지역 간 협력 가능성을 넓혔다.
서유미 총장은 환영사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대학은 이제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RISE 사업은 빠른 성과보다 기반을 다지고 방향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1년간 지역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협력 구조를 설계해 온 만큼,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책임 있는 강소대학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초당대학교는 이번 행사를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 비전을 확인하는 출발점으로 평가했다. 대학은 지역맞춤형 인재 양성, 현장 중심 교육 혁신,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아 지역혁신 중심 대학으로 자리잡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