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군민 중심 행정 성과 눈길… 바우처택시 확대·건축 인허가 상담 ‘호응’

  • 등록 2025.12.26 22: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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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부터 바우처택시 20대 확대, 교통약자 이동 편의 높인다
- 건축 인허가 상담 47회 운영,군민 220명 참여하며 실효성 입증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교통약자와 건축 민원을 아우르는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군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군은 26일,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바우처택시 운행 대수를 기존 15대에서 20대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확대는 이용 수요 증가와 배차 지연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바우처택시 사업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도입돼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15명의 택시사업자가 참여해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2026년부터는 5명을 추가해 총 20명이 바우처택시를 운행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1일 4회,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최소 500원에서 최대 1,000원의 본인 부담금으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교통약자에게 실질적인 이동권을 제공하는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교통약자분들이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5년 1년간 진행된 ‘찾아가는 건축사 건축 인허가 상담 서비스’도 군민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군에 따르면, 해당 상담 서비스는 2월부터 12월까지 총 47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건축사 14명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참여해 군민들과 1:1로 대면 상담을 실시했다.

 

이 기간 동안 220명 이상의 군민이 서비스를 이용해, 건축 인허가 절차와 기준, 설계 방향 등 실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에 대해 전문적인 조언을 얻었다.

 

특히 상담은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건축 행정을 군민 눈높이에 맞춰 설명함으로써, 행정 접근성을 높이고 민원 만족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춘양면에 거주하는 A씨는 “건축 절차가 너무 생소했는데 상담을 통해 하나하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이런 상담이 없었다면 군청을 몇 번이나 오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순읍의 B씨 역시 “인터넷보다 정확했고, 상담 한 번으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화순군은 이번 상담 서비스가 건축 민원에 대한 사전 이해를 돕고, 행정과 군민 간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민종 인허가과장은 “건축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며 “2026년에도 같은 방식으로 상담을 지속해, 군민 중심의 건축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이번 두 사업을 통해 실질적이고 생활밀착형 행정이 주민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접근성 높은 교통정책과 현장형 상담 행정의 결합은 앞으로도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의 중요한 모델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명숙 기자 oms06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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