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경 목포시의원, 지역 문화예술 제도화 공로로 특별공로상

  • 등록 2026.01.06 13: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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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용예술 발전 공로 인정,2014·2023 이어 연속 수상
- 생활문화·청년예술 조례 제정 등 문화정책 행보 눈길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무용예술에서 시작된 한 사람의 시간은 제도와 정책으로 이어져 왔다. 그 궤적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이름으로 남았다.

 

목포시의회 박수경 도시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이 사단법인 보훈무용예술협회가 주최한 ‘2025 올해의 예술상’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았다. 무대 위에서 쌓아온 예술의 시간과, 의회 안에서 이어온 실천의 과정이 함께 평가됐다.

 

‘올해의 예술상’은 2011년 시작돼 15년 가까이 이어져 온 시상식이다. 무용을 중심으로 연극·음악·시각예술 등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긴 예술인과 문화예술 공헌자를 꾸준히 조명해 왔다. 지금까지 약 350여 명이 이 상을 받았고, 올해는 95명이 지원해 심사를 거쳐 36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만큼 수상의 무게도 가볍지 않다.

 

박 부위원장은 그동안 지역 예술 현장과의 접점을 놓지 않아 왔다. 무용예술을 포함한 문화예술의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한편, 예술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이어온 점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예술을 개인의 영역에 머무르게 두지 않고, 공공의 언어로 옮겨온 과정이 평가로 이어졌다.

 

이번 수상은 단기간의 성과라기보다 축적된 시간의 결과에 가깝다. 박 부위원장은 2014년 같은 협회가 주최한 ‘올해의 예술상’에서 예술대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10여 년 동안 무용예술계와 인연을 이어오며, 예술가로서의 경험을 공공 영역으로 확장해 왔다. 무대와 제도 사이를 오가며 쌓아온 시간이 이번 특별공로상으로 다시 호명됐다.

 

이 같은 흐름은 2023년 수상 이력에서도 확인된다. 박 부위원장은 사단법인 대한무용협회로부터 전라남도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부문 예술상을 수상했다. 제31회 전국무용제가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뒷받침한 점 역시 그의 이력에 남아 있다.

 

박 부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무용예술과 함께해 온 시간들을 기억해 준 데 감사하다”며 “목포시의회 의원이자 문화예술인으로서의 책임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예술인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의정 활동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다.

 

의정 활동에서도 문화예술은 그의 주요 관심사였다. 제12대 목포시의회 개원 이후 5분 자유발언과 시정질문을 통해 무형유산 보존 문제와 기능·기술 보유자에 대한 처우 개선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아울러 청년 예술인의 지역 정착과 활동 기반 마련 역시 중요한 과제로 다뤄왔다.

 

이 과정에서 '목포시 생활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 '목포시 청년 문화예술 육성 및 지원 조례', '목포시 문화예술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 '목포시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문화예술 활동 지원 조례' 제정에 참여하며, 문화예술을 제도의 언어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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