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해외 투어] “겨울에도 스윙은 멈추지 않는다”

  • 등록 2026.02.09 1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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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시즌, 그리고 국제 교류의 현장

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겨울을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보내며 또 하나의 파크골프 시즌을 이어가는 흐름이 점차 확산하고 있다. 이는 여행과 함께 경기력 유지와 교류를 함께 추구하는 방식으로, K-파크골프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변화다.

 

 

국내 파크골프장은 겨울철 한파와 잔디 보호 문제로 상당수가 휴장에 들어간다. 그동안 겨울은 자연스러운 비시즌으로 인식됐지만, 공백 없는 훈련 환경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며, 해외 투어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해외 파크골프 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적인 기후와 몰입형 라운드이다. 최근에는 친선 경기나 소규모 대회를 포함한 프로그램이 늘어나며 ‘투어형 시즌’이라는 개념도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겨울에도 명확한 목표와 동기를 부여하며, 라운드의 집중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해외 투어에서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파크골프장 환경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 공인 기준과 유사한 코스 규격과 운영 시스템 여부가 선택의 중요 기준으로 꼽힌다. 국내와 유사한 환경에서 플레이해야 경기 감각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부 해외 파크골프장은 한국 동호인 수요를 반영한 코스 구성과 운영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동계 해외 투어 지역으로는 일본, 동남아시아, 중국 등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체계적인 코스 관리와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신뢰도가 높다. 후쿠오카를 비롯해 규슈, 미야자키 등지로 3박 4일이나 4박 5일 일정을 주로 운영된다. 파크골프와 온천욕을 중심 일정으로 무제한 또는 다회 라운딩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동남아는 온화한 기후와 관광 인프라를 활용한 장기 체류형 투어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태국, 베트남과 함께 필리핀에도 파크골프장이 들어서고 있다. 역시 4~5일 여유 있는 일정과 반복 라운딩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수요가 꾸준하다.

 

중국은 접근성과 숙박 여건, 파크골프 인프라를 함께 갖춘 지역으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천에서 가까운 거리로 2박 3일 짧은 일정이 대표적인 투어 상품이다. 50홀 이상 라운딩 중심의 집중형 투어가 많아 동호회·소규모 단체에 적합하다. 이동 부담이 적고 일정이 간결해 초보자, 시니어의 선호도가 높다.

 

파크골프 전문여행사 무아투어 박태길 대표는 “과거에는 겨울을 쉬는 시기로 받아들였지만, 이제는 해외에서 또 하나의 시즌을 연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동계 해외 투어는 경기 감각 유지, 기량 향상과 함께 새로운 환경에서 파크골프를 경험하는 기회”라고 설명한다. 이어 “해외 투어를 통해 국내 파크골프 문화와 운영 기준이 자연스럽게 공유되며, 국제 교류로 이어지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고 덧붙인다.

 

 

해외 투어는 국내 동호인 간 교류는 물론 해외 현지 클럽과의 친선 경기, 공동 라운드 등 국제 네트워크 형성으로 확장되고 있다. 2~3월은 해외 투어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로, 국내 코스 재개장 전 공백을 해외에서 채우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계절과 국경을 넘어 이어지는 이러한 흐름은 파크골프가 점차 연중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겨울에도 스윙을 멈추지 않는 선택은 단순한 활동 연장이 아니라, 파크골프를 대하는 인식의 변화이기도 하다. 해외 투어를 통해 이어지는 또 하나의 시즌은 파크골프의 무대를 넓히고, 글로벌 교류와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다.

 

해외 파크골프 투어 선택 시 체크 포인트

• 출발 일정 및 최소 인원

• 상세한 포함/불포함 조건

• 파크골프 라운딩 무제한 여부

• 현지 이동 동선과 체력 부담

• 동호회 단체 참여 혜택 등

최영규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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