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정원 100명 확정 환영

  • 등록 2026.02.10 2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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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년 조기 개교 목표로 후속 절차 본격 추진키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라남도가 국립의과대학 설립의 첫 관문을 넘었다.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대 정원 100명 배정이 확정되면서, 30년 넘게 이어져 온 지역 의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전라남도는 10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전남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정원 100명 배정이 2030년 개교를 전제로 확정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2028년 조기 개교를 목표로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전남도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립의대 설립이 가시권에 들어섰다. 전남은 그동안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지역으로, 지역 의료 인력을 자체적으로 길러내는 데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다. 이번 정원 배정은 지역에서 의사를 직접 양성하고, 의료 인력이 지역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이날 환영문을 통해 정부와 지역 정치권, 대학, 도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통합대학과 의대 설립을 위해 준비를 이어온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의 역할을 강조했다.

 

도는 앞으로 정부와 두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개교 일정을 앞당기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교수진 확보와 교육·연구 시설 구축, 실습 환경 조성 등 핵심 인프라를 조기에 갖추고, 단계별 추진 일정이 차질 없이 이어지도록 재정·행정 지원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동부권과 서부권에 대학병원 설립도 추진한다.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대에 맞춰 권역별 책임의료체계를 구축하고, 필수·공공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거점 병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지역 간 의료 격차 해소와 응급·중증 환자 대응력 강화에도 적잖은 역할이 기대된다.

 

전남도는 “국립의과대학 설립은 이제 준비 단계를 넘어 실행의 문턱에 섰다”며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 의료 인프라의 오랜 공백을 메울 국립의대 설립이 구체화되면서, 전남 의료 환경 전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제 관건은 속도와 완성도다. 조기 개교와 안정적 정착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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