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비만 치료제 ‘게임 체인저’ 예고… 4중 주사제·경구제 투트랙 개발

  • 등록 2026.02.25 14: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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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스트 인 클래스’ 4중 작용 주사제(CT-G32) 개발… 근손실 부작용 개선 집중
- ‘베스트 인 클래스’ 다중 작용 경구제 병행… 2028년 IND 제출 목표
- 초기 강력 감량(주사)부터 유지 치료(경구)까지… 240조 비만 시장 ‘빈틈없는 공략’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이 급성장하는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신약 개발을 통해 강력한 입지 구축에 나선다. 24일 셀트리온은 효능을 극대화한 ‘4중 작용 주사제’와 복용 편의성을 높인 ‘다중 작용 경구제’를 동시에 개발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주사제: 4중 타깃 ‘CT-G32’, 기존 치료제 넘는 효능

 

차세대 비만 치료제 주사제인 ‘CT-G32’는 현재 시장의 주류인 GLP-1 기반 2·3중 작용제를 넘어선 ‘4중 타깃’을 동시에 저격한다. 기존 치료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개인별 효능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을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식욕 억제와 체중 감량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지방 분해 촉진과 에너지 대사 조절 기능까지 갖춰 대사질환 치료제로의 확장도 꾀한다. 현재 동물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시험승인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 경구제: 다중 작용 설계로 치료 접근성 및 편의성 강화

 

주사제와 함께 개발 중인 ‘다중 작용 경구제’는 환자의 투약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글로벌 경쟁사들이 대개 단일 타깃(GLP-1) 경구제를 개발하는 것과 달리, 셀트리온은 다중 작용 방식을 채택해 부작용 감소와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이 제품은 보관과 유통이 용이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최적의 대안이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현재 안정성과 생체 이용률을 개선하기 위한 분자 설계를 진행 중이며, 2028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 2031년 240조 시장… “치료 단계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031년 약 1,735억 달러(약 24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강력한 체중 감량이 필요한 초기 환자에게는 주사제를, 장기 유지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경구제를 제안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그동안 자가면역질환, 항암제 등 치료 영역의 확고한 지배력을 바탕으로 최근 안과질환, 골 질환 등으로 영역을 넓힌 데 이어,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비만 치료제 시장에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진출할 계획”이라며 “새로운 영역을 적극 개척하며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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