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일본 항암제 시장 ‘싹쓸이’… 베그젤마·허쥬마 점유율 1위

  • 등록 2026.03.16 15: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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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그젤마 58%·허쥬마 76% 점유율 기록하며 일본 시장 선도
- DPC 제도 활용한 맞춤형 전략 적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가파른 성장

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셀트리온의 항암 제품군이 아시아 핵심 제약 시장인 일본에서 괄목할 만한 처방 성과를 거두며 독보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지난해 12월 기준 일본 시장 점유율 58%를 달성했다. 이는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해 총 5개 제품이 경쟁하는 치열한 상황 속에서 거둔 성과로, 셀트리온의 브랜드 신뢰도와 현지 유통 역량이 입증된 결과로 풀이된다.

 

 

■ 허쥬마 76% 점유율로 ‘부동의 1위’… 항암 포트폴리오 시너지

베그젤마의 성공에는 앞서 출시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활약이 밑거름이 됐다. 허쥬마는 같은 기간 76%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021년 2분기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추월한 이후 약 4년 반 동안 처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일본 특유의 항암제 정책인 ‘일본식 포괄수가제(DPC 제도)’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덕분이다. DPC 제도는 정부가 정한 의료비 기준보다 저렴한 약을 사용할 경우 의료기관의 수익이 높아지는 구조로, 바이오시밀러 도입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환자, 의료기관, 정부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

 

■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선전… 후속 라인업 강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성과가 뚜렷하다. ‘램시마’(인플릭시맙)와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는 각각 43%, 1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처방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유플라이마는 경쟁사들보다 늦게 출시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판매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지난해 출시된 ‘스테키마’에 이어, 올해 2분기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를 출시하며 고수익 신규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김호웅 셀트리온 글로벌판매사업부 부사장은 “일본 현지 시장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며 “앱토즈마를 필두로 후속 제품들도 조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하영 기자 golf00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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