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 30%·목공 50% 할인…영암, 왕인축제에 체험 콘텐츠 얹었다

  • 등록 2026.03.24 14: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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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기박물관 야간 연장 운영…전통 시유도기 직접 체험 기회
- 목재체험장 할인·전통놀이·피크닉 공간까지…가족형 체류 콘텐츠 강화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영암군이 왕인문화축제와 발맞춰 체험형 관광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통 도기와 목공 체험을 동시에 풀어내며 ‘잠깐 들르는 축제’에서 ‘머무는 축제’로 방향을 틀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군은 4월 4일부터 12일까지 영암도기박물관에서 도기 제품을 30% 할인 판매하고, 관람 시간을 오후 9시까지 늘린다. 휴관일 없이 운영해 방문 흐름을 끊지 않겠다는 판단이다. 다만 야간에는 전시 관람 중심으로 운영해 관람 밀도를 높인다.

 

전시와 판매를 넘어 ‘체험’에 무게를 실었다. 박물관 공방에서 제작된 도기를 직접 보고, 제작 과정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장작가마의 온도 변화와 유약 흐름이 빚어내는 색감, 현대 가마 기법이 더해진 완성도까지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다. 시유도기의 출발지로 알려진 영암의 정체성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선은 자연스럽게 목재문화체험장으로 이어진다. 같은 기간 반제품 체험프로그램을 50% 낮춘 가격으로 운영한다. 독서대·책꽂이·공룡자동차·하트문패 등 선택 폭을 넓혀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장 바깥 공간도 손봤다. 잔디광장에는 윷놀이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무료로 풀고, 피크닉 공간을 함께 배치했다. 체험과 휴식을 한 공간에 묶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장에서 나무를 다듬고, 조립하고, 마감하는 과정 자체가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결과물은 집으로 가져가 일상에서 쓰일 수 있어 ‘한 번의 체험’으로 끝나지 않는다. 손으로 만든 물건에 대한 애착이 체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구조다.

 

왕인문화축제 기간에 맞춘 이번 구성은 지역 문화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도기와 목공이라는 서로 다른 전통을 한 축제 안에 엮어내면서 방문객의 선택지를 넓혔고, 체류 시간을 늘리는 장치도 곳곳에 배치했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영암의 전통과 생활문화를 함께 경험하는 흐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체험과 휴식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계속 보강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훈 기자 jhk7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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