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 이틀째를 맞이하는 23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참모들과 함께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위치한 골프장을 찾았다.
백악관 기자단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오전 백악관 참모인 유진 강, 마빈 니콜슨과 니콜슨의 동생인 월터 니콜슨 등과 함께 조를 이뤄 라운드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오바마는 백악관 인근 포트 맥네어 군기지에서 농구 연습을 하는 등 ‘농구광’으로도 익히 알려져 있으나 그에 못지않게 골프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오바마의 공식적인 라운딩은 지난 6일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10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유진 강, 마빈 니콜슨과 조 폴슨 등 신뢰할 수 있는 참모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오바마의 골프에 2차례나 동반한 유진 강(28)이다. 그는 한국계 이민 2세로, 백악관에서 정치지도자들과 선거직 인사들을 연결해주는 특별 프로젝트 코디네이터 겸 기밀비서관으로 일하고 있다.
유진 강은 지난 2008년 말 대통령선거 직후 휴가지인 하와이에서 오바마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는 장면이 언론에 노출되는 등 오바마의 절친한 골프 동료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 golf003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