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청년정책 확대 '머물고 싶은 도시로'

  • 등록 2026.04.16 16: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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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거·취업·참여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추진
- 청년온가 입주자 모집·창업자 임대료 지원 시행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청년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하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산구는 16일 일자리와 주거,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청년 삶의 질 향상을 뒷받침하는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직 청년을 위한 자격증 취득 지원(최대 20만 원)을 비롯해 자율 활동 공간 운영, 정책 협치 활성화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자립과 사회 진입을 돕는 체감형 정책에 집중한다. 대표적으로 ‘광산 청년온가’와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광산 청년온가’는 미취업 청년(19~39세) 1인 가구를 위한 공공 주거·자립 지원 시설로, 지난해 4월 개소 이후 ‘공짜주택’으로 주목받았다. 보증금 50만 원 외 월 임대료 없이 1인 1실 주거 공간과 생활 필수 시설을 제공하며, 자립 기술 교육과 건강관리, 대인관계, 취업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입주 청년 7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산구는 오는 20일까지 2026년 청년온가 정기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사회적·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14명(남 8명·여 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주 이후에도 공유 주방과 공용공간을 활용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관계망 형성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회 참여와 취업을 돕는 ‘청년도전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구직을 단념했거나 자립을 준비 중인 청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참여 수당을 제공해 구직 의욕 회복과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234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12명이 참여해 41명이 취·창업에 성공하며 고용노동부 주관 운영 성과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한 정책 참여 기회도 넓힌다. 광산구는 지역 청년이 직접 의제를 발굴하고 제안하는 1억 원 규모의 ‘청년참여형 주민참여예산’을 운영한다.

 

청년정책위원회와 청년총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 우선순위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선정된 ‘청년창업자 사업장 월 임대료 지원 사업’도 이달 중 시행된다. 초기 창업자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조치다.

 

광산구 관계자는 “청년의 삶과 현실을 반영한 정책을 통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머무는 도시를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해 찾아오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완 기자 man006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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