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승주 기자 |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5월 26일, 성남의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 장애로 배움이 느린 학생들을 이해하고 지도하기 위한 온라인 교원 연수를 온라인으로 운영하였다.

경계선 지능 학생은 지능지수(IQ)가 71~84 사이인 아이들을 의미한다. 전체 인구의 약 13% 정도가 경계선 지능인 것으로 추정되며, 25명의 학생이 있는 한 학급을 기준으로 적어도 3~4명은 경계선 지능 학생일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지적 장애로 구분되지 않아 특수교육 대상이 아닌 경계선 지능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수업 상황에서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계선 지능 학생들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들의 인지능력 향상과 언어발달을 촉진하는 위한 소근육 협응 및 조절, 스토리 그래머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한 이번 연수가 현장 교사들에게 시의적절하다는 평가이다.

대하초등학교 임혜원 교사는 이번 연수로 경계선 지능 아동의 여러 가지 신호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고, 이 아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한 좋은 연수였다고 하였다.

이범희 교육장은 배움이 느린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작은 실천들이 지속될 때 성남의 학생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수가 여러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학습격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학습종합클리닉 성남거점센터를 운영하면서 성남과 여주의 약 180명의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1:1 맞춤형 학습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교육안전망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