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최종라운드] 박성현, 유소연 인터뷰

  • 등록 2018.07.02 09: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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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이드  조도현 기자]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승부 끝 우승을 차지한 박성현이 트로피를 두고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기뻐하고 있다. [제공 LPGA]
우승자 박성현 인터뷰
 
- 두번째 메이저 우승인데, 기분이 어떤가?
- 이 트로피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2년 안에 메이저 우승을 두 번했다는 것에 나 스스로에게 장하다고 얘기해주고 싶다. 세상에서 제일 기쁘다.
 
- 레귤러 라운드에서 16번 홀 상황이 어땠는가?
- 일단 공이 그렇게 가서 굉장히 당황했는데, 데이비드가 '우리는 반드시 이 홀에서 파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말을 해서 정신이 바짝 났다. 또 공 위치가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데이비드가 '공 밑에는 물이 전혀 없으니까 자신있게 하면 된다'고 한 말이 굉장히 힘이 됐다. 그래서 좋은 샷이 나온 것 같고, 그 샷으로 인해 연장전까지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중요했던 샷이었다.
 
- 첫번째 연장전에서 유소연 선수가 먼저 버디를 성공했는데, 그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나?
- 크게 긴장이 되지는 않았다. 내 스트로크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 밖에 안 했고, 그렇게 긴장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스트로크가 나온 것 같다.
 
1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킬디어의 켐퍼 레이크 골프코스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6번 홀에서 유소연이 버디를 잡은 후 갤러리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공 LPGA]
유소연 인터뷰
 
- 우승에 아주 가까웠다. 실망스러울테지만, 지금 심정이 어떤가?
- 우승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2번 홀에서 더블보기로 시작해서 좋은 출발은 아니었지만 계속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했고, 그 다음엔 버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다만 한가지 내가 지금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17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싶은데, 그때 결정했던 것은 내 최선이었다. 긍정적인 면을 생각해서 이 대회에서 2위로 끝마친 것이 지금까지 가장 좋은 결과이기 때문에 너무 스스로에게 가혹하지 않고 힘을 불어 넣으려고 하고 있다.
 
- 16번 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두 타차 선두로 나섰다가 17번 홀에서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그때 느낌이 어땠는가?
- 사실 과거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 눈앞의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어쨌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첫번째 홀에서 버디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두번째 홀에서도 버디 펏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놓친게 아쉽긴한데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자료제공 = LPGA , JNA Golf)
조도현 기자 zen12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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