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지민 기자 |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가 청년 창업 아이디어 지원 사업 <살리고픈 아이디어 있으면 다 갖고 와> 공모결과 최종 참여자 7팀과 도전자 프로그램 8팀, 총 15팀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상품 분야 28건, 문화콘텐츠 분야 22건 총 50건이 접수되는 등 청년들의 높은 호응을 기록한 이번 공모에서는 1차 서류평가에서 15팀을 선발하고, 2차 PT발표 평가에서 전문 심사위원과 1차 평가를 통과한 15팀이 함께 다면평가를 통해 최종 7개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청년들은 당락을 떠나 서로의 아이디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제안, 그리고 동감을 표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그 결과 선정되지 않은 8개 아이디어 역시 올해 처음 도입한 ‘도전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15팀 모두가 ‘살아있다’에 합류하게 됐다.
선정된 7개 아이디어는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제품 개발비와 전문 컨설팅이 지원되며, 도전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8개 아이디어에는 사업계획서 보완과 아이디어 구체화 등 스킬 업 멘토링이 제공돼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직지를 모티브로 한 한복형 코트부터 여행과 미술을 결합한 청주 드로잉 키트, 탐방형 미션 게임 키트와 청주 대표 캐릭터 개발, 유휴공간 및 로컬 브랜드 홍보를 위핸 플랫폼 개발까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가득한 ‘살아있다’참여팀들은 31일,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창업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시너지엑스 유상훈 대표의 사업 계획서 보완법 강의를 시작으로 ㈜하이데이원 구일호 대표의 ‘시장 전략 수립 및 아이디어 구체화 방안’, KMA한국능률협회 정하진 외래교수의 ‘창업 아이디어 케이스 스터디’특강을 통해 아이디어를 깊게 탐색하는 시간을 가진 청년들은 9월 지원금 교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머릿속의 아이디어를 실제 문화상품과 콘텐츠로 실현한다.
개발된 상품과 콘텐츠는 향후 문화도시 청주의 청년문화상점 굿쥬 입점과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사업의 지속성까지 높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살아있다’사업을 진행 중인 문화도시센터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살아 꿈틀대는 문화도시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은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청주에 정주하며 다양한 창작 씨앗을 뿌리고 문화 콘텐츠로 얼마든지 창직‧창업할 수 있는 ‘기록문화 창의도시’가 되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