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와 나스가 죠르디 캐릭터를 내세워 마케팅 협력했다 [사진=카카오선물하기 캡쳐]](/data/photos/news/photo/202010/20097_35929_1758.png)
일본 불매운동이 여전한 가운데, 카카오프렌즈와 일본 색조 화장품 브랜드 나스의 마케팅 협업을 두고 '죠르디 이렇게 쓰지 마라'는 등 네티즌들이 날선 반응을 나태내고 있다.
28일, 2040 여성들이 많이 사용하는 국내 대형 온라인 카페에는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한 일본 화장품 마케팅에 대해 부정적인 댓글이 다수 올라오고 있다.
지난 10일 카카오프렌즈는 일본 시세이도의 자회사 화장품 브랜드인 나스와 협력해 신제품의 홍보를 진행했다. 나스 신제품을 구매하면 '죠르디 손거울'을 증정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 불매운동' 중 카카오가 국내 소비자의 일본 제품 소비를 부추기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MZ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라이징 스타 캐릭터로 떠오르는 '취준공룡 죠르디'가 일본 기업 나스의 매트 립 제품을 껴안은 연출 등이 죠르디의 팬들로 하여금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지적이다.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 달린 댓글 [사진=해당 글 캡쳐]](/data/photos/news/photo/202010/20097_35930_2055.png)
이 후로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에서는 '카카오가 실수했다', '나스도 일본 기업이었냐', '죠르디에게 이상한 짓 하지 마라' 등의 댓글이 달리며 여론의 우려와 다시금 일본 기업을 알아보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한 소비자는 "불매 운동이 끝나기 전까지 기업들이 신중하길 바란다"며 "나도 이 기회에 한 번 더 일본 불매 리스트를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죠르디 캐릭터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은 일본 화장품 브랜드 나스는 유니클로, ABC마트, 슈에무라와 더불어 작년에 불거진 일본불매 운동 리스트에 올랐다.
해당 브랜드 외에도 소비자가 꼽는 일본 불매 기업은 키스미, 로라 메르시에, 손 세정제 '아이깨끗해'를 판매중인 라이온코리아 등 다양한 화장품 및 생필품 브랜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