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가 오는 10일 ‘네이버 마이박스’로 이름을 바꾼다. B2B 사업인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네이버 클라우드를 네이버 마이박스로 새단장하고, 소상공인(SME)을 위한 다양한 클라우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는 현재 국내서 3000만명 이상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파일저장 서비스다.
이번에 리뉴얼한 네이버 마이박스는 연월일 요약 및 자동 앨범 기능을 통해 쉽게 사진을 분류하고 저장할 수 있다. 사진을 장소, 일자, 테마별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200기가바이트(GB) 상품을 300기가바이트(GB)로 자동 업그레이드해, 동일 가격에 더 많은 용량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네이버 마이박스는 프리랜서나 소상공인 등 SME들이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함께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소규모 사업도 비대면화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수업자료를 저장해야 하는 선생님 또는 고객 관련 파일들을 보관해야 하는 사업자가 안전하게 파일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협업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개편된 네이버 마이박스는 오는 11월10일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과 PC웹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iOS 모바일 앱과 윈도 및 맥 탐색기도 순차적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김찬일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은 “네이버 마이박스는 향후 AI 기술을 적용하여 인물과 테마 별로 사진을 자동 정리하고 아름답게 감상할 수 있는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지 속 구성 요소들의 좌표 값들을 비교 분석해, 자동으로 비슷한 사진들을 분류하고, 사용자가 인물과 테마별로 모인 사진들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에 힘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