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 중국인 사업가로서 한국에서 대만을 상대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수출하는 ㈜티씨에프씨(TCFC)를 운영하는 진연 대표가 120만 팔로워를 가진 대만 인플루언서 3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한국의 뷰티·건강식품 기업을 탐방한다.

천자민(Chen Chiamin), 양근안(Yang Chin An), 유가혜(LIU CHIA HUI) 등 3인의 인플루언서는 영상제작진과 함께 지난 5일(목) 한국에 도착했다.
대만의 MCN기업 ‘러브한 컴퍼니(대표 왕리팅, Wang li ting)’에 소속된 해당 인플루언서들은 한국의 엔피케이㈜(대표 김상준)를 시작으로 3박 4일간 한국의 뷰티·건강식품 제조사를 방문해 홍보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다.
특히 첫 방문지인 엔피케이(주) 공장과 연구실(전남 담양)을 찾아 ‘비타민하우스’ 브랜드 등의 우수성을 소재로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엔피케이(NPK)는 자연주의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로 유기농 원료개발, 친환경 공법으로 건강기능식품 전문 연구 및 제조 기업으로서, 기존 네이처퓨어코리아와 홀바이오텍이 합병하면서 2023년 2월 새롭게 사명을 변경한 기업이다.



지난 2019년 대만에서 영업을 시작한 TCFC는 오프라인 자체 매장과 왠둥 백화점, 대통 백화점 등 입점매장 6개와 70여 곳의 협력매장을 개점하는 등 2019년 첫해 28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더니, 2020년에는 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주도한 TCFC 진연 대표는 지난해 ‘100만 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며 코로나19 시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데 이어 올 2023년에는 ‘3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할 예정이다.
TCFC는 현재 아모레 퍼시픽, 엘지생활건강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토니모리, 오앤영, 조아조타 등의 뷰티 제품과 종근당 유산균, 경남기업 레모나 등의 건강식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진연 대표는 “한국의 우수 제품을 발굴·기획해 대만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한국의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브랜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