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목포시와 무안, 함평, 영광, 신안, 진도, 해남군 일원에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강풍과 기상악화로 해양사고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해경이 사전 예방을 위해 취한 긴급 대응 조치이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규정'에 따라, 선착장 등 연안해역에서 기상악화나 자연 재난 등으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때 이를 미리 국민에게 경고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다. 위험예보는 관심, 주의보, 경보로 구분되며, 이번 '주의보' 발령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거나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내려졌다.
목포해경은 발령 기간 동안 연안해역, 항포구, 갯바위 등 해안가 저지대의 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해상과 육상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와 파출소에서 전광판과 안내방송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행동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해경은 선박 고박 상태 점검 및 방파제 등 위험지역의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주의보 발령 기간 동안 방파제나 갯바위 등 위험 지역을 방문하지 말고, 선박 고박 상태에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순찰과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