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가 18일 장성 옐로우시티 스타디움에서 성대하게 개막됐다. ‘꿈을 안고 장성으로, 전남을 품고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22개 시군 7천여 명의 선수들이 23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대회는 21일까지 장성 일대에서 진행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남의 발전을 이끌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대회의 슬로건은 단순한 구호를 넘어서, 전남체전이 지역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단순히 경쟁을 넘어서, 전남의 이름을 세계에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결속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장성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라남도의 체육 및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체전이 열리는 장성은,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관광업, 상업, 문화 분야에서 큰 활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온 선수들과 관람객들이 장성을 방문하면서 지역의 경제는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이는 대회가 종료된 후에도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장성의 관광명소와 특산물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전남 전역의 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이 불어넣어질 것이다.
개회식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순간은 성화 점화였다. 장성 출신 김용율 전남도청 펜싱팀 감독과 유튜버 감스트가 성화의 마지막 주자로 등장하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 특별한 순간은 전남체전이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지역의 자부심과 함께하는 축제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성화는 대회의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참가자들과 관람객들에게 전남의 열정과 희망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개회식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전남체전은 온 도민을 하나로 묶고, 전남 발전의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전라남도가 더 위대한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기념사는 체전이 단순히 체육 대회가 아니라, 지역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회임을 강조하며, 전남체전의 성공적인 개최가 도민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체전 조직위원장인 김한종 장성군수는 “뜨겁게 타오르는 성화가 장성군민과 전남도민을 밝혀주는 희망의 횃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체전이 지역 주민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김 군수의 말은 체전이 단순히 스포츠 경기의 집합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회식 전후로 펼쳐진 축하 공연도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은숙 가야금병창, 학생밴드 '하랑', 정동원, 김연자 등 다양한 공연이 대회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만들었으며, 멀티미디어 드론쇼와 함께한 시각적인 즐거움은 체전의 성대한 시작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장성 지역 특유의 문화적 요소를 반영한 공연들이 대회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했다.

제64회 전라남도체육대회는 4일간의 경쟁을 넘어, 지역 사회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전라남도의 체육 및 문화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이 대회는 전남의 자랑인 지역특산물, 관광지, 그리고 문화예술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앞으로 4일 동안 펼쳐질 열정 넘치는 경기들은 전라남도가 체육과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