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최영규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25일 ‘2025년 성북구 학부모 급식모니터단 위촉장 수여 및 교육’을 개최하고, 학부모 20명을 급식모니터단으로 위촉했다.

학부모 급식모니터단은 2013년부터 운영되어 온 성북구의 대표적인 주민 참여형 정책으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직접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를 방문해 식재료의 보관 상태, 작업장과 작업자의 위생관리 실태 등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는다.
성북구는 2010년부터 친환경 급식 선도구로서 친환경 쌀과 김치에 대한 공동구매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동구매 업체 선정 시 진행되는 현장 실사 및 품평회에도 학부모 모니터단이 참여함으로써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에 위촉된 급식모니터단은 성북구청 홈페이지 및 학교를 통해 공개 모집되었으며,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와 관련 경력자 등을 대상으로 선발돼 총 2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뜻깊은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먹거리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중요한 문제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모니터링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 구청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급식모니터단의 역량 강화를 위한 위생·안전 교육이 함께 진행되었다.
앞으로 학부모 급식모니터단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성북구 식재료 공급업체 11개소(친환경 쌀 업체 6곳, 김치 업체 5곳)에 대한 현장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사 항목은 ▲친환경 산지 운영 현황, ▲개인 및 환경 위생관리, ▲작업장 및 식품 창고의 청결도, ▲식품위생법령 준수 여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