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근 레슨] 치킨윙(Chicken Wing), 제대로 알고 교정해 보자

  • 등록 2025.05.05 1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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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윙 현상이 생기면 거리도 줄고 방향도 제대로 맞지 않는다

골프 초보자가 흔히 겪는 애로가 치킨윙이다. 치킨윙은 임팩트 후 동작에서 왼팔이 닭날개처럼 되는 현상을 말한다. 왼쪽 겨드랑이와 팔이 떨어져 팔꿈치가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것이다. 왜 그런 현상이 생길까. 치킨윙 동작은 몸통의 유연성이 떨어져 몸통 꼬임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백스윙을 크게 만들기 위해 왼팔을 굽히기 때문이다.

 

치킨윙 현상이 생기게 되면 스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보기에도 어딘가 어설퍼 보인다. 치킨윙 스윙 때는 거리도 줄고 방향도 제대로 맞지 않는다. 부상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반드시 치킨윙 동작을 고 쳐야 한다. 골프를 배울 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지 않으면 치킨윙 동작이 생기기 쉽다. 임팩트 후에 왼팔이 겨드랑이에 붙지 않고 닭날개처럼 몸통 바깥으로 꺾이는 현상이 자꾸 생기는지 이해하기 힘든 순간이 온다.

 

연습 스윙에서는 양팔꿈치가 벌어지지 않는데 공을 치기만 하면 계속 벌어지게 된다. 그래서 왼팔꿈치를 안쪽으로 모아주면서 폴로스루를 하는데 또 이렇게 되면 공이 왼쪽으로 말리기 시작한다. 고생이라는 고생을 다하고 찾아오곤 하는데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을 알려주면 적지않게 당황하곤 한다.

 

골프 레슨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헤드 업 하지 말자’는 말이다. 그런데 이 문제 때문에 치킨윙이 발생하는 것이다. 공을 맞출 때까지만 공을 쳐다보고 타격 이후에는 타깃으로 시선이 따라 가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공을 맞추고 폴로 스루 구간으로 이어지는 타이밍에도 여전히 공이 있던 자리를 계속해서 쳐다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몸이 돌아가는 동작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부드럽게 허리와 옆구리가 돌아줘야 하는데 ‘머리를 들지 말라’는 얘기 때문에 돌지 못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팔꿈치는 몸 옆으로 빠져나갈 수 밖에 없게 된다. 공을 치고 난 다음 시선은 날아가는 공을 따라 가야 한다. 그리고 헤드가 던져지는 타이밍에 맞춰 허리가 따라 돌아주면 치킨윙은 바로 고쳐질 것이다. 느낌에 팔과 클럽을 몸으로 가려준다 생각하면 정말 간단하고 쉽게 치킨윙 동작을 교정할 수 있다. 팔을 억지로 뻗고 팔꿈치를 모으지 않아도 괜찮다. 시선과 허리 회전만 기억하고 연습해 보자.

조효근 기자 901fguid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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