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문화] “뜨는 비건 브랜드 다 모엿”…코리아비건페어, 7월 18~20일 코엑스 개최

  • 등록 2025.05.26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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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금) 참가 신청 마감
마케팅‧판촉 지원 특별존 주목

지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 비건은 이제 일부 소비자의 선택을 넘어, 브랜드 전략과 제품 기획 전반에 깊이 반영되는 핵심 산업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완전 채식 중심의 제한적 시장에서 벗어나,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플렉시테리언형 제품, 비건 뷰티·주류·패키징 등으로 범위를 빠르게 확장하며, 비건 산업은 실용성과 사업성 모두에서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 비건 산업 전문 전시회인 ‘코리아비건페어 2025’가 오는 7월 18일(금)부터 20일(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 D홀 전관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K-비건뷰티페어’와 ‘기후환경보호제품전시회’가 동시 개최되며, 식품을 넘어선 다양한 산업군 간 융합 시너지가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태국 비건 전문 기관과의 연계 프로그램, 온라인 미팅룸 운영 등 참가기업을 위한 실질적인 홍보 및 수출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 관심도와 시장 흐름을 반영한 특화 기획 콘텐츠들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술도 비건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비건 주류존’은 동물성 정제제를 사용하지 않고 만들어진 비건 와인·전통주·맥주 브랜드들을 소개한다. 비건 실천과 주류 소비가 공존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즐거움과 윤리적 소비의 양립 가능성을 제시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함께 운영되는 ‘비건 주막’ 특별존은 관람객들이 직접 비건 주류를 시음하고, 비건 감성으로 재해석된 다양한 안주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비건스럽게 주류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비건 라이프스타일의 확장 가능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체험형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로컬비건존’은 전국 각지에서 비건과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들을 조명하는 공간이다.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지역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구성되며, 지속가능한 로컬 콘텐츠 중심의 브랜딩 전략 강화를 목표로 한다.

 

국내외 힐링티, 허브티, 기능성 차 브랜드가 참여하는 ‘힐링 티 기획전’은 비건이 단순한 식단을 넘어, 일상의 휴식과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임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구성된다.

 

‘헬시비건존’에서는 비건 밀키트, 기능성 푸드, 영양 보충제 등 건강과 영양에 중점을 둔 제품군이 집중 조명된다. 웰니스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완전한 채식이 아닌 플렉시테리언 및 페스코 브랜드들도 함께할 수 있는 친화형 공간인 ‘채식존’도 주목할 만하다. ‘가능한 만큼의 채식 실천’을 제안하며, 보다 폭넓은 관람객이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시 콘텐츠다.

 

‘코리아비건페어’ 주최 측은 참가 업체들의 오프라인 공간을 넘어 온라인 홍보를 지원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먼저, 참가기업의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을 1분 이내 영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영상 콘텐츠 홍보 이벤트 ‘코비페 숏타임’이 운영된다. 양식에 맞추어 영상을 제출하면 코리아비건페어 공식 SNS에 소개되며, 전시회 이전부터 브랜드를 노출하고 사전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효과적인 홍보 플랫폼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미팅룸’도 운영한다. 출품업체들이 브랜드를 사전 홍보하고, 바이어들과의 사전 소통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등록된 업체는 코리아비건페어 공식 SNS에도 소개되어 전시회 전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빠르게 성장 중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태국 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와 전시장 내 ‘태국 진출 상담 부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해당 부스에서는 현지 유통 구조, 마케팅 전략, 수출 방법 등에 대해 전문 컨설턴트와 1:1 상담이 가능하여, 참가기업이 태국 진출 방향과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최 측은 전시 기간 중 ‘바이어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외 유통 채널은 물론 바이어 연결도 지원할 예정이다. 전시 공간 내 ‘바이어 미팅룸’을 활용하여 원활한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할 수 있다.

 

단기간의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고객 접점 형성과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가 될 ‘코리아비건페어’에는 다양한 비건 및 친환경 분야 출품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 신청 마감일은 5월 30일(금)까지이며, ㈜한국국제전시 및 큐노 주최 전시회 참가 이력이 있는 기업은 참가비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지자체별 전시회 참가비 지원 사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수출바우처 활용도 가능해 참가비 부담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

 

참가 신청 및 행사 세부 정보는 홈페이지, 전화, 이메일로 문의하면 된다.

이창호 기자 golf0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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