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경남 고성군이 군 최초의 파크골프장 개장식을 7월 1일 고성읍 수남리 일원에서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장은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 반영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의 신호탄이다. 개장식에는 이상근 군수를 비롯한 주요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해 첫 티샷과 환경정화 활동으로 의미를 더했다.

고성파크골프장은 총사업비 69억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총면적 30,262㎡)의 천연 잔디 코스로 조성됐다. 클럽하우스와 사무실, 주차장, 파고라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췄다. 2021년 착공해 올해 2월 준공됐다. 7월부터 9월까지는 군민 대상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는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이번 개장을 시작으로 고성읍을 포함한 군 전역 5개 권역에 파크골프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2031년까지 총 250억 원을 투입해 권역별 특색에 맞춘 시설을 확충하고, 전국 대회 유치가 가능한 규모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특히 제2권역에 마련하는 거류파크골프장은 36홀 규모로 설계돼 전국 단위 대회 유치도 가능하다. 제3권역 동고성파크골프장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9홀에서 18홀로 확대된다. 상리권역과 북부권역 파크골프장도 각각 부지 보상과 타당성 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 파크골프장이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레저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향후 운영 과정에서 주민과 방문객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설 보완을 지속하고, 파크골프장이 지역 건강 증진과 여가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