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7일 오전 구청 7층 상황실에서 김상욱 국회의원에게 명예 구민패를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내 구청장을 비롯해 정진욱·안도걸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 지방의원, 남구 주민자치회, 통장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회 관계자 등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김 의원을 환영했다.
남구는 김 의원이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당내에서 소신 있게 비판하고, 지난 2월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존경을 표하는 등 일관된 신념과 원칙 있는 정치 행보를 이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김병내 구청장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민주평화 대행진에서 김 의원을 처음 만나 명예 구민패 수여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그 뜻을 실현했다.
김 구청장은 “김상욱 국회의원은 당리당략보다 민주주의 가치를 더 중시하는 정치인으로, 그 소신과 결기는 5월 광주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며 “명예 구민패 수여는 민주주의 역사에 뜻깊은 의미를 더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의원은 “김병내 구청장님과 남구 주민 여러분께 평생 잊지 못할 큰 선물을 받아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국가를 위한 바른 정치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원과 김 구청장은 전달식 이후 오월어머니회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갖고 5·18 정신의 계승과 민주주의 가치 실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