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2025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로 ‘전국 최초 종이팩 회수모델’ 등 3건을 선정하고, 해당 정책을 기획·추진한 유공 공무원 3명을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선발했다고 9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자원순환과 황수연 주무관이 추진한 ‘전국 최초 종이팩 회수모델로 재활용 UP!’이 차지했다.황 주무관은 그동안 재활용률이 낮았던 종이팩의 별도 회수 체계를 구축해 재활용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관내 카페·베이커리 업주들과 협력하고, 종이팩 수거단에 어르신을 배치해 노인 일자리도 함께 창출했다. 그 결과 종이팩 회수율이 전년 대비 776%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우수상은 건축과 이수민 주무관의 ‘빈집 거래 플랫폼 구축’ 사업이 수상했다. 이 주무관은 인구 감소와 도심 공동화에 대응해 ‘빈집 마켓’을 운영, 방치된 빈집을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 등에게 주거 자원으로 제공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 플랫폼은 동구청 누리집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장려상은 보행교통정책과 문성훈 주무관의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운영’이 선정됐다.문 주무관은 광주 도심의 상징인 금남로를 매달 첫째 주 토요일마다 차량 없는 거리로 운영해, 걷고 소통하는 도시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환경 개선은 물론 사람 중심 교통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동구는 이들 우수 공무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소속 부서에도 포상금을 지급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공직문화를 장려할 계획이다. 또, 우수 사례는 타 지자체에도 전파해 적극 행정의 전국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실질적인 행정 성과로 주민 삶에 도움을 준 공무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 발전하는 적극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