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창희 기자 | 고양 로타리클럽 제40대 회장을 지낸 김동환 회장이 '2025 자랑스런한국인 국민공헌대상' 시상식에서 '나눔실천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11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 마중홀에서 열렸다.
김 前회장은 임기 동안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 밀착형 봉사와 국외 봉사 활동에 집중했다. 특히 다문화가정 아동의 성장 지원을 목표로 한 멘토링 사업 '꿈길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정서적 돌봄과 진로 지도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겨울철 김장 및 연탄 나눔, 노후 주거지 개선 봉사, 명절맞이 이웃 방문 등 계절과 상황에 맞춘 활동은 물론, 장애인 체육대회 현장 급식 지원과 같은 비정형 봉사도 직접 참여했다.
고양 지역을 넘어 필리핀 올롱가포 등 해외 현지에서도 의료와 생활 기반 봉사를 이어가며 국제 로타리의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했다.
김 회장은 수상 직후 "회원 여러분의 동참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것"이라며 "봉사는 저에게 책임이 아닌 삶의 기쁨이며, 이웃과 함께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초아의 봉사(超我의 奉仕)라는 로타리 정신을 앞으로도 실천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자랑스런한국인 국민공헌대상은 ㈔한국언론사협회 등 주최 단체가 주관하며, 각계각층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과 봉사를 실천해온 인물에게 수여된다. 김동환 전 회장의 수상은 로타리클럽의 활동이 지역사회를 넘어 국가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사례로 기록된다.
한편, 고양 로타리클럽은 오는 11월 25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RI 가입승인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