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정태율 기자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회장 장손득)는 지난 15일 부산 중구 코모도호텔에서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지회 창립 2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여성기업의 미래 성장과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부산지역 여성기업인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여성기업인을 선정·포상하는 특별한 기념식으로 꾸려졌다.
장손득 지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하 사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 제공
장손득 회장은 “부산의 유일한 여성경제단체로서 여성 기업인의 권익 보호와 성장을 위한 토대를 강화하고, 차세대 여성 경제인 육성과 지역과의 상생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여성의 창업과 여성기업의 경영활동 및 판로지원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여성 CEO, MBA교육 및 전국 경영연수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온라인, 마케팅 지원, 해외개척시장 파견 등을 통해 여성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며 “저 또한 유능하고 참신한 여성기업인들이 많이 참여할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나가고 회원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강기성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윤성호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손대진 BNK부산은행 부행장 등 주요 기관장과 서울·울산·대구·남서울지회 임원진과 부산지회 회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참석자들의 기념 사진
기념식 1부에서는 여성 기업인의 성과를 알리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장손득 부산지회장의 기념사, 진덕수 협회 특별부회장의 격려사, 유관기관장 축사, 여성기업인 포상과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기념식 2부는 축하 케이크 커팅과 만찬으로 이어졌다. 공식 행사 후 이어진 자유로운 교류의 장에서 회원들은 각자의 성장 이야기와 비전을 나누며 격려와 응원의 시간을 가졌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혁신과 행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글로벌 허브 도시실현을 위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여성 기업인의 도전과 성장, 협력의 힘이 부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혁신 도시로 이끌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부산지회는 1999년 여성기업지원법에 따라 설립된 법정경제단체로, 126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여성 최고경영자 과정(AMP), 여성 기업 공공 구매 판로 지원,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을 통해 여성 기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도모하고 있다.
지회는 앞으로도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라는 슬로건 아래, 여성 경제인의 도전정신과 연대를 바탕으로 지역과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경제 주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