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는 내년 10월 시내버스 노선을 9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개편은 곧 개통할 도시철도 2호선과 연계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운행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광천권역에 조성 중인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와 주상복합단지 접근성을 개선하는 한편, 광산구 내 교통 소외 지역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도 검토 중이다.
이 밖에도 광주와 인접 시·군을 잇는 노선 13개에 대해 중복구간을 정비하고 효율화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노선 개편에 앞서 오는 8월 4일부터 24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중교통 혁신회의와 버스 운수업체 간담회 등을 열어 현장과 경영 측면의 문제점도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공청회와 시뮬레이션 검증을 거쳐 완성도 높은 노선 개편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선 통합공항교통국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개편은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두루 반영해 지역 특성에 맞는 최적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으로 광주시민들은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