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월봉초등학교 남은미 교사가 아들러 심리학을 교실 현장에 적용한 실천 사례집 '격려하는 선생님 2'를 발간했다. 이번 신간은 2017년 출간된 '격려하는 선생님 1'에 이어 두 번째로, 광주교육대학교 오익수 교수와 공동 집필했다.
1편이 ‘격려’의 원리와 기법에 집중했다면, 이번 2편은 아들러 심리학 이론을 바탕으로 학생의 행동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한 다양한 사례를 담았다. 특히 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며 처벌이나 보상보다는 ‘격려’를 통해 학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의 핵심 개념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2부는 교사의 태도, 학생 상담, 훈육, 학급 경영 등 네 가지 주요 교육 영역에서 이론을 실천하는 과정을 소개하며, 3부에서는 아들러 심리학을 토대로 학생 문제 행동을 해결한 12가지 상담 사례를 상세히 다뤘다.
남은미 교사는 “격려는 학생이 어려움이나 두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내 도전하도록 만드는 힘”이라며 “이 책이 학생과의 관계로 고민하는 모든 교사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해법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남 교사는 2017년부터 광주시교육청 교원연구회 ‘아들러 심리학 실천 연구회’에서 활동하며 오익수 교수의 조언을 바탕으로 현장 적용 사례를 연구·공유해왔다. 이전에도 '용기의 심리학'(2015), '격려하는 선생님 1'(2017), '아들러 심리학 기반 학급 만들기'(2018) 등 아들러 심리학 관련 서적을 번역 및 출간했으며, 현재는 ‘The Crucial Cs’ 이론을 교육 현장에 접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