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구례군이 2026년 산림소득기반 지원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세부사업별 우선순위 심의에 나선다.
이번 심의는 오는 8월 13일 오후 2시 군 회의실에서 개최되며, 심의위원 5명과 군 관계자 2명 등 총 7명이 참석한다. 위원회는 사업별 필요성, 효과성, 시급성 등을 종합 검토해 내년도 지원 방향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심의 대상은 총 44건으로, △포장재 지원 18건 △유기질비료 지원 10건 △생산장비 지원 2건 △저장·건조 시설 지원 6건 △작업로 설치 3건 △관수·관정 설치 4건 △관리사 건립 1건이 포함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들은 임업인의 생산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 특히 포장재와 저장·건조 시설은 임산물의 품질 유지와 유통 경쟁력 확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관수·관정 설치나 작업로 정비는 생산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가 있다.
구례군은 이번 심의를 행정 절차를 넘어 지역 임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 과정으로 보고 있다. 각 사업의 지원 여부는 신청자의 사업 계획, 현장 실사 결과, 파급 효과 등을 기준으로 엄정하게 판단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환경 보전 효과도 함께 고려한다.
군 관계자는 “심의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산림소득기반 확충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임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산 활동을 이어가고, 고부가가치 임산물 생산과 가공·유통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의 결과는 하반기 내 확정되며, 선정된 사업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이를 통해 구례군은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과 임업 경쟁력 강화, 그리고 친환경·지속가능한 산림 경영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