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B.I. 국제포스터아트비엔날레,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묻다’

  • 등록 2025.08.20 12: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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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7개국이 모인 시각 언어의 축제
9월 13일 인덕대학교 본관 2층 아정 갤러리 개막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인덕대학교 아정 갤러리 전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 디자인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B.I. 국제포스터아트비엔날레(BIPB)가 오는 9월 13일 인덕대학교 아정 갤러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21년 첫 회를 시작으로 3회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이미지와 언어로 시대의 메시지를 탐구하는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출품된 4,026점의 작품 중 국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수상작 160점이 공개된다. 이는 단순한 미학적 성취를 넘어, 동시대 디자이너들이 던지는 질문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포스터’라는 매체가 지닌 공공성과 시대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특히, 독일 디자인의 거장 우베 로쉐(Uwe Loesch)와 실험적 감각으로 세계 디자인계를 이끌어온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의 특별 초청작은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와 조나단 반브룩(Jonathan Barnbrook)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세계 포스터 아트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비엔날레의 또 다른 백미는 개막일에 공개되는 ‘BIPB 포스터 아트북’이다.

 

방대한 4,026점의 출품작 중 2,000점의 숏리스트와 100점의 수상작을 아카이빙한 이 책은, 단순한 전시 도록을 넘어 동시대 디자인 경향을 기록한 역사적 사료로 평가된다. 한국 디자인계에 남을 귀중한 자산이자 연구 자료로서, 후대에도 큰 의미를 가질 것이다.

 

비엔날레는 개막식과 시상식을 비롯해, 수상자 인터뷰, 세계적 거장의 특강과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 행사로 풍성하게 채워진다. 이는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작가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고, 디자인 담론을 심화시킬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국내 전시는 9월 1일부터 21일까지 인덕대학교 아정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이후 10월 21일부터 11월 20일까지 미국 퍼듀대학교 루에프 갤러리로 무대를 옮겨 국제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이는 한국에서 출발한 비엔날레가 세계 디자인 네트워크 속에서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다.

정길종 기자 gjchung11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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